언더 유어 베드 정보 관람 후기 줄거리 결말 청불 좋아하는 사람 추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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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유어 베드 정보 관람 후기 줄거리 결말 청불 좋아하는 사람 추천

팝콘잼 2023. 12.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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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유어 베드 감독 사부 출연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 개봉 2023.12.13.

개봉 : 2023년 12월 13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스릴러, 멜로/로맨스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99분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감독 : 사부

출연진 :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

"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의 전부를 깨운다" 사랑 같기도, 집착 같기도 한 '너와 가까운'이라는 멘트가 온몸을 휘감는 공포가 될지 사랑이 될지 모르는 영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등장인물들을 욕하는 건 저의 잘못일까요?

과거에 어쨌든 지금 상황이 어쨌든 나쁜 일은 나쁜 일 아닌가! 모든 인물들은 다 이해를 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인지 영화를 보면 볼수록 어떤 틀에 갇혀 이해를 시키도록 얘기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너무 자극적이어서 '뭐지?'라는 마음을 가졌다면, 다 보고 나서는 모든 캐릭터가 다 안쓰럽고, 우리의 정서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인물들을 안아줄 수도 내칠 수도 없는 게 미칠 노릇이다. 청불답게 노출 심하고 폭력이 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놓고 보기에는 심오한 느낌의 줄거리라서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영화 하드보일드 X 급 멜로 <언더 유어 베드>의 줄거리와 결말 후기 정보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왼쪽부터 이지훈, 이윤우, 신수항

출연진 간략 소개

이지훈(지훈 역) : 부모님은 자신 때문에 죽게 된 형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고, 지훈의 이름도 부르지 않았다. 죽은 자식이 생각날 테니까. 자신이 마치 없어진 것처럼. 혼자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윤우(예은 역) : 정신과 의사와 결혼 생활은 끔찍하다. 모든 본인 위주로 돌아가야 하는 결핍된 사람이랑 사는 것은 최악이다. 그런데 그녀는 언제부턴가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갔고 결국엔 자신의 삶을 잡아먹힌다.

신수항(형오 역) : 정신과 의사. 그의 폭력성은 어릴 적 당했던 학대에서 발생한다. 사랑받은 적이 없어서 사랑을 주는 법도 모른다.

<언더 유어 베드> 포스터

줄거리(시놉시스)

스무 살 첫사랑을 잊지 못한 서른 살 남자. 외롭게 살다 우연히 그 여자와 재회한다. 여자는 남자를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남자는 다시 강렬히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 곁을 맴돌며 치밀하게 다가간다. 24시간 여자를 보고 듣고 느끼며 맨 밑바닥 비밀까지 알게 된 남자. 남자는 여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너의 전부를 느끼고 싶었어"

줄거리 리뷰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갈림길에 놓이고 그 모든 선택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변화하게 된다. 이 사람이 살아 숨 쉬는지 모를 정도로 아름다웠고 불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모든 미래를 대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여기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는 캐릭터들이다. 어느 누구 하나 마음이 가지 않는 인물이 없다. 남들이 보기에 너무 못됐고 차가워 보여도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건 그 누구든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서 용서가 되는 건 아니다. 그 아무리 피해를 당했다 해도 모두 범죄를 저지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다.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걸까? 이 작품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다들 잊어버릴지 모르지만 아파도 사랑이다!

그 누구 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는데 여기서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나누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 화가 나긴 하지만 말이다. 형오는 형이 사라지자마자, 형 이름뿐만 아니라 본인의 이름도 잃었다. 그래서 결핍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수그려 들고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본인의 와이프까지 절벽으로 밀어버린 건 아닐까?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형오가 예은을 너무 사랑한다는 점이다.

지훈은 예은의 모든 것을 느끼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산다. CCTV로 24시간 그녀를 지켜보는 것도 모자라, 집도 수시로 드나든다. 은둔형 인간이다. 말 그대로 아싸. 어떤 사람도 가까이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늘 혼자다. 그래서 더 집착하는 것 같다. 물론 지훈 본인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말이다.

가장 답답한 캐릭터를 뽑으라면 당연히 예은을 선택할 것이다. 남편의 폭력에 대응하지도 않고 그저 때리면 때리나 보다 맞고, 그런 사람을 위해(물론 무서움이 크겠지만) 상도 차리고, 억지로 하는 성관계까지 고구마 100개 먹는 느낌이다. 태어났기에 그냥 사는 사람 과거에 자기가 빛나던 사람이었다는 것도 다 까먹은 것 같다. 무기력함으로 그저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만 한다. 이는 예은도 형오를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피해자 / 가해자

피해자, 가해자 이게 뭐가 중요할까? 피해자는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 명예 따위에 침해 또는 위협을 받은 사람, 가해자는 해를 끼친 사람을 뜻한다. 확실한 건 이 영화를 직접 보고 나니깐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훈의 짝사랑 그녀는 정신과 의사인 형오를 만나 결혼을 했다. 형오가 말한다. 왜 환자들이 자신을 힘들게 하냐면서 그 화풀이 대상은 항상 예은이다. 그는 사람에 대한 지배욕이 있는데, 가장 쉬운 상대인 부인을 집안에만 가두는 게 그런이유였다. 심지어 와이프의 부모님이 오늘 내일 한다는데도 나가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그 누구와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한 채 그녀의 세상엔 형오 하나밖에 없다.

처음에는 모든 게 다 이해 안 되는 빌런이라 생각하면 편할까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예은이 사라질 때 장모님에게 전화해서 장인어른의 건강을 묻는 모습에 피가 거꾸로 쏟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편의 폭력 속에서 도망칠 수 있는 건 사실은 본인의 의지였지만 초반의 그녀는 깨닫지 못한다. 그러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집을 나가게 된다. 샤워를 하면서 얼굴 위로 흐르는 핏물을 보며 "조금만 더 참을걸"이라고 생각하는 예은도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마지막에 예은이가 지훈을 찾아오는데 벽면에 그녀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고, 그녀의 집을 아니 자신을 수많은 CCTV로 24시간 감시를 당했다는 걸 알고 잠깐 흠칫하지만 이에 대해 그냥 넘어가는 것이 화가 날 뿐이다. 미성숙한 인간의 사랑 이야기 담은 작품으로 이 영화 안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볼 수 있다.

<언더 유어 베드> 결말 정보

예은이 짐을 싸고 호텔로 도망치고 휴대폰을 만지다가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에도 집에 누군가 들어온 흔적이 발견된 적이 있어서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예은이 말한다. "거기 계시는 거죠? 내말 들리는 거죠?" 밖에서 달리고 있던 지훈의 귀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때부터 스토리의 분위기 자체가 바뀐다.

지훈이 들리지 않는 그녀에게 듣고 있다고 소리치며 집으로 돌아가니 CCTV 영상이 이상하다. 그녀가 사라졌다. 예은의 남아있는 숨결마저 느끼고 싶은 지훈은 그녀의 집에 들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간다.

예은은 형오를 피해 호텔로 도망쳤다.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떨리는 마음으로 밖을 살펴보니 호텔 직원이다. 문을 열었는데 형오가 나타난다. 결혼기념일이라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두 사람은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또다시 악몽이 시작된다. 평상시보다 폭력이 더 심하다. 이러다 죽지는 않을까 보는 나도 속이 울렁거렸는데 예은이 말한다. "살려주세요"라고. 이 말에 대답하듯 침대 밑에서 나오는 지훈이다. 형오의 뒤로 지훈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형오와 지훈의 싸움이 시작되고, 쓰러진 형오를 어디론가 데려가서 처리하는 지훈이다.

지훈은 예은을 본인의 집에 데리고 들어가 그녀가 과거 얼마나 예뻤었는지 자신이 몰래 좋아하고 있었다는 마음을 고백한다. 그는 기억하고 그녀는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다. 그러다 문득 예은은 그와의 과거를 기억해 내고, 집 안 CCTV를 바라보며 그의 이름을 불러준다. "김지훈!!" 그때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예은은 본능적으로 집 밖으로 뛰쳐나와 뛴다. 그에게 직접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뛰어가고, 그 사이 지훈은 경찰한테 잡혀서 끌려간다.

사람들이 오지 들어못하게 경찰관들이 막지만 예은은 지훈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기 위해 이를 뚫고 들어가 경찰차를 쫓아가는 예은의 모습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난다. 세 사람은 서로에게 가해자가 되고 또 피해자가 스토리는 허망한 마음마저 든다. <하드보일드 X 급 멜로>라는 타이틀이 딱 어울리는 영화다.

ps. 분명 형오가 죽은 건 두 사람만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어떻게 경찰이 찾아왔을까? 알고 보니 형오가 살아있던 것.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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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유어 베드> 추천 후기

우리가 생각하는 청불보다도 상상 이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노출과 성관계 묘사, 고어, 폭력성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영화제에서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청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화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의 기본 심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도 잘 맞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참고로 저는 폭력성이 심하면 속이 많이 울렁거려서 관람하기 힘들어하는 스타일인데, 처음부터 청불이라는 것을 알고 관람해서(마음 자체를 내려놓고 봤더니) 볼만했어요. 물론 많이 놀라긴 했지만 말이죠. 지금까지 <언더 유어 베드> 정보 청불 관람 후기 줄거리 결말까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팝콘잼'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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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Catherine Tremb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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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Catherine Tremb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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